2017/03/31 금요기도회

Q.T/분당우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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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대로 함이라

여호수아 8장 33~35절

 

33.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34.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35.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콜럼비아 연구자 쉬나 아이 엔나가 말하였는데 보통 사람은 매일 70번의 의식적인 선택을 한다고 한다. 이것이 1년이면 2만 5천50번이며 70년으로 치면 178만 8천500번이라고 한다. 테드 강연으로 들었다. 미국에 존 오트버그 목사는 이것을 다 합치면 우리 자신이 된다고 하였다. 보통 그리스도인들을 보면 승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계속적으로 웅덩이로 나아가는 사람도 있다. 왜 그럴까? 우리가 무엇을 선택할 때는 어떤 결과가 따라오는 것이다. 그 배후에 영향을 미치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다. 우리도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은 성령님이 인도하셨기 때문이다. 저도 사역을 해야 할지 유학을 더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우리 성도님들도 교회에 오기까지 여러 선택을 하셨을 것이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오늘 각자에게 메시지가 있기를 바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선택하게 하시는 무언가가 있음을 인지하자. 본문을 보면 여호수아의 선택이다. 여리고성을 정복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의 자신감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아이성 앞에서 패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만에 정복하였다. 자신에게 실패를 줬던 그곳을 정복한 것이다. 얼마나 전쟁을 이겨서 기뻤는지 큰 돌무더기도 쌓았다. 그것은 어디서든지 이스라엘이 아이성을 점령했다는 것을 알아차릴 만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때 여호수아가 선포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으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전쟁의 기념비는 단지 자기의 업적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으라는 것이다. 이 전쟁이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어떻게 이런 축제 분위기에서 명령을 할 수 있는가? 그가 모세에 명령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모세의 명령은 신명기 27장 4~8절에 있다.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모세는 그곳에 못 들어가면서 말하는 것이다. 당시 모세가 뜬 구름 잡았던 소리를 기억하는 것이다. 말씀을 기억하는 자는 전쟁 분위기에 도취되지 않는 것이다. 그의 포커스는 하나님을 향하여 있는 것이다. 감사의 예배와 번제, 화목제를 드리는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전쟁 같은 삶에서 반응하길 바란다. 말씀을 기억하며 사는 것은 정말 어렵다. 저도 인도네시아 오지에 다녀왔다. 그곳은 전기와 수도가 없다. 상황이 정말 열악하였다. 집 밑이 화장실이며 강이었다. 화장실 옆이 샤워실이었다. 샤워실 옆 물이 먹는 물이었다. 선교지로 가기 전에 인도네시아를 지원한 학생들과 말씀 훈련을 한 기억이 있다. 우리 스스로 특공대를 외칠 정도였다. 대단히 많이 훈련받은 아이들이었다. 그곳은 이슬람에 색채가 짙었다. 어둠 속에서 형제들도 망을 보며 지쳐갔다. 그런 상황의 연속이었다. 어떻게든지 회복하기 위해서 예배를 드렸다. 그 이슬람 오지에서 1시간을 예배드리는 것이다. 찬양하나 가지고 임재를 경험하였다. 아이러니하게 아이들이 계속 지쳐갔다.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나누었다. 그런데 말씀 묵상한 것이 기억나지 않는 것이었다. 밤이 되어서 다 잊은 것이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훈련이 바뀌었다. 아침부터 밤이 될 때까지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는데 쏟는 것이다.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이다. 그러자 놀라운 고백이 쏟아졌다. 어떤 아이는 은혜를 간증하기 시작하였다. 기억하는 노력을 하니 말씀에 영향력을 느꼈다. 저와 같이 훈련하는 제자 훈련생들한테도 강조한다. 하루 종일 귀납법을 하면서 이 본문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자각하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 어떤 것을 읽었는가? 말씀에 영향이 있었는가? 담임 목사님에게 설교 듣고 기억하였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그 곳에서 하나님이 하신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저 감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여야 하는 것이다. 한 귀로 듣고 그냥 흘리지 말자. 이 말씀을 기억하려고 애쓰면 능력을 경험하는 것이다. 누가복음 24장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있었다. 여자들이 무덤을 찾아갔는데 무덤이 열려있었다. 예수님은 안 계셨다. 3~4절을 보자. 여자들이 근심하는 것이다. 천사들이 나타난다. 6절을 보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자 여자들이 기억하기 시작하여 모든 이에게 알리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여자들은 예수님을 만나서 몸을 만져보거나 하지 않았다. 그저 기억한 것이다. 이것이 능력인 것이다. 경험보다 체험보다 중요한 것이 묵상인 것이다. 이것이 만나는 통로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에발산에 제단을 쌓는다. 여섯 지파씩 양쪽으로 나눠서 산에 세우는 것이다. 언약궤를 중심으로 서 있는 것이다. 전부 200만 명이다. 양쪽에 100만 명씩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을 건널 때 20km였을 것이다. 폭이 갈라져야 200만 명이 건너는 것이다.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서있다. 장관이다. 모세가 했던 명령들을 선포한다. 신명기 28장 1절이다. 상상이 되는가? 100만 명에게 각각 선포하는 것이다. 불순종에 대한 선포도 한다. 28장 20~21절을 보자. 여호수아 한 사람은 그 축제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한다. 열 두 지파에게 명령하여 200만 명이 말씀을 듣고 순종을 기약하는 것이다. 아멘! 이 광경이 너무나 황홀하다. 하나님 앞에서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이다. 여호수아 8장 35절을 보자. 모든 하나님의 약속을 아이와 이방인 까지도 화답하는 것이다. 이 상황은 사실 전쟁 중인데 불가사의한 일인 것이다. 그곳은 가나안 최전선인 것이다. 전쟁보다 중요한 것이 말씀에 순종임을 선포하는 것이다. 실제로 여호수아 1장부터 8장을 보면 독특하다. 여호와의 언약에 대해 순종하는 것의 연속이다. 기억함의 연속이다. 아이성 첫 번째 전투에서 패하고 돌이켜서 회개하여 두 번째는 승리한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순종을 통해 결의해야 한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는 한 사람을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게 하옵소서. 여호수아 말에 200만 명이 하나가 되었듯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한다. 당신도 승리하길 원하시는가? 이 나라가 하나 되길 원하는가? 한국 교회가 하나 되길 원하시는가? 그렇다면 말씀에 순종하길 바란다. 사실 이 말씀은 도전이 된다. 모두 다 아는 얘기인 것 같다. 그런데 하나님이 저에게 질문하셨다. "정말 여호수아의 이 순종이 능력이 됨을 믿느냐?"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말씀에 순종하자. C.S.Lewis는 "순종은 모든 문을 여는 열쇠다"라고 하였다. 출애굽기 20장 6절을 보자. 말씀을 지키는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것이다. 마태복음 7장 25절을 보자. 반석 위에 지은 집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이다. 똑똑함과 능력이 문제가 아니다. 순종과 불순종의 문제이다.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하는 결단이 열쇠인 것이다. 이것을 구해야 한다. 우리는 이 밤에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순종을 선택할 것인가? 그렇다면 그 삶이 한국 교회를 하나가 되게 하는 은혜의 통로가 됨을 알자.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며 그 은혜로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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