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전쟁

신세계질서 & 팬데믹/이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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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전쟁,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고요?

 

미중 관세 전쟁, 왜 시작된 걸까요?

 

여러분, 혹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언론에서는 주로 경제적인 이야기로만 다루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사실 이 관세 전쟁은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에요. 국가들 사이의 정치적인 싸움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답니다. 무역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서, 국가의 힘과 관련된 문제거든요.

예를 들어볼까요? 우리가 비싸더라도 우리나라 쌀을 심고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른 나라와 전쟁이 났을 때 쌀을 수입하지 못하면 굶어 죽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자동차 같은 우리나라 물건을 사는 것도 순수하게 돈 때문만은 아니에요. 이렇게 무역은 돈 계산뿐만 아니라 국가의 관점이 중요한 문제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도 이런 관점에서 나온 것으로,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계산하고 준비해서 한 것이라고 해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즉흥적이지 않다고요?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예측 불가능하고 즉흥적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의 관세 정책은 매우 치밀하게 계획된 전략이라고 해요. 중국이 어떻게 나올지 미리 예상하고, 그에 맞춰 어떻게 대응할지 다 준비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의 옆에는 IQ 156의 보좌관들과 같은 머리 좋은 전문가들이 있었고, 그들의 논문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었다고 하니, 절대 즉흥적인 것이 아니죠.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협상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상대방이 자신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자신의 특기라고 말이죠. 1987년에 썼던 그의 베스트셀러 '협상의 기술'에 나오는 내용들을 지금 그대로 실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정책 뒤에는 국제 금융 전문가들도 있었는데, 조지 소로스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돈을 많이 벌었던 사람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정책을 돕고 있다고 하니 , 그의 전략은 결코 우왕좌왕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자유 무역은 정말 모두에게 좋을까요?

 

우리는 보통 자유 무역이 모든 나라에 이익이 된다고 배우죠. 하지만 자유 무역은 환상일 뿐이고, 실제로 어떤 무역도 완전히 자유로운 적은 없었다는 주장도 있어요. 오히려 역사적으로 강대국이 된 나라들은 대부분 보호 무역을 통해 성장했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의 물건에 높은 세금(관세)을 붙여서 자국 산업을 보호했다는 것이죠.

최근 자유 무역 시대에 가장 큰 이익을 본 나라는 바로 중국인데, 이는 중국이 광범위한 국가 지원, 막대한 보조금, 환율 조작, 그리고 다른 나라의 기술을 훔치는 행위 등 다양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어요. 이런 중상주의적인 관행 때문에 미국의 무역 적자가 엄청나게 늘어났고 , 이것이 결국 미중 관세 전쟁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순수하게 경제적인 논리로는 싼 물건을 사는 것이 당연하지만, 국가의 미래나 안보와 관련된 산업은 돈으로만 따질 수 없다는 관점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죠.

 

미국은 왜 중국에 관세 폭탄을 던졌을까요?

 

미국이 중국에 높은 관세 폭탄을 던진 것은 사실 다른 나라들을 향한 것이기도 했지만, 실제 목표는 중국 하나였다고 해요. 다른 나라들한테는 잠시 관세 부과를 미뤄줄 테니 협상하자고 했고, 그 결과 75개 나라가 미국과 협상하겠다고 나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만은 "맞짱 뜨겠다"라고 나섰고, 이로 인해 중국이 미국과 대등하게 싸우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죠.

미국이 이렇게 강력하게 나온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이 미국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계산했기 때문이에요.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4,400억 달러어치의 물건을 수입하는 반면,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1,400억 달러어치만 수입해요. 즉,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대상이 중국보다 3배나 많다는 것이죠. 게다가 중국은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나라이고 미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서로 타격을 주고받으면 중국이 미국보다 5배는 더 아플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답니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은 사전에 모두 계획되어 있던 일이라고 백악관에서 발표하기도 했어요.

 

희토류 전쟁, 미국은 정말 치명타를 입을까요?

 

최근 미중 갈등에서 희토류 이야기가 자주 나오죠? 희토류는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이지만,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어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막으면 미국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아요. 하지만 원래 희토류 생산량이 세계 1등이었던 나라는 미국이고 희토류는 흔한 흙이지만, 그걸 전자 제품에 쓸 수 있게 가공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해요.

미국에서는 환경 문제 때문에 희토류 정제 공장이 중국으로 많이 넘어갔지만 , 미국이 이런 상황을 모르고 중국과 싸움을 걸었을 리 없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지금 텍사스에 희토류 공장을 짓고 있고 , 버틸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게 덤비는 것이라고 해요. 일론 머스크도 희토류는 전 세계 어디에나 있다고 말하며, 중요한 것은 그것을 정제하는 공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희토류 때문에 미국이 치명타를 입을 거라는 보도는 과장일 수 있다는 것이죠.

 

달러를 찍어내는 나라, 미국은 왜 지지 않을까요?

 

미국이 미중 관세 전쟁에서 쉽게 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는 나라이기 때문이에요. 중국이 미국 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걸 팔아버리면 미국 경제가 망할 거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 미국은 필요하면 달러를 찍어내면 되기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옛날에 일본이 미국 국채를 팔겠다고 했을 때, 미국이 "현금으로 줄까, 수표로 줄까?" 하고 물었던 일화도 있다고 하니 ,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죠.

우리가 자동차를 미국에 팔면 달러를 받는데, 미국은 그 달러를 인쇄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훨씬 비싸게 팔 수 있어요. 1971년 이전에는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기로 약속했지만, 그 이후에는 금으로 바꿔주지 않게 되면서 미국이 사실상 금을 찍어내는 것과 같은 구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패권국이 갖는 무서운 힘이에요. 이런 지위를 '너무나 상식 밖의 이익'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미중 관세 전쟁, 누가 더 아플까요?

 

미중 관세 전쟁으로 두 나라 모두 피해를 보겠지만, 중국이 미국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입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에요. 앞서 말했듯이 미국이 중국에 파는 물건보다 중국이 미국에 파는 물건이 훨씬 많기 때문에, 미국이 관세를 높이면 중국의 수출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죠. 마치 옷 파는 나라(중국)와 음식 파는 나라(미국)의 싸움과 같다고 비유하기도 해요. 옷값이 비싸져서 안 사 입는 것보다, 콩값이 비싸져서 두부를 못 먹는 것이 훨씬 더 고통스럽겠죠? 먹는 것은 없으면 안 되지만, 옷이나 다른 물건들은 없이도 버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미국은 중국이 자신들보다 더 힘들어할 것이라고 계산하고 싸움을 걸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관세 전쟁에 승자는 없다고 말했지만 , 고든 창은 중국의 경우는 패자가 되겠지만 미국에는 3억 4천만 명의 승자가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어요. 이는 미국 국민들이 관세 전쟁으로 인해 결국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세계 각국은 미국과 중국 중 누구를 선택할까요?

 

미중 관세 전쟁은 단순히 두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 선택을 강요하고 있어요. 미국 편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중국 편을 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 있다는 것이죠. 현재로서는 많은 나라들이 미국을 택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심지어 러시아마저도 미국 편으로 넘어왔다는 이야기도 들려와요.

베트남이나 인도, 호주 같은 나라들이 미국과 협상하며 중국에서 생산하던 물건들을 이제 자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결국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전략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역시 미국과 협상하고 있으며 , 심지어 현재 한국 대통령 권한 대행이 하버드 대학 경제학 박사라 미국에서 온 전화를 영어로 잘 받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칭찬을 받았다는 일화까지 나오고 있어요. 세계는 점차 미국 편으로 기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답니다.

 

제조업의 부활, 미국은 다시 강대국이 될까요?

 

역사를 보면 어느 부유한 나라도 금융이나 IT 산업만으로 강대국이 된 경우는 없다고 해요. 진정한 강대국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것이죠. 2차 세계 대전 때 미국이 독일보다 더 많은 탱크와 비행기를 생산해 낸 것이 바로 미국의 저력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그동안 환경 문제나 인건비 문제로 제조업 공장들을 다른 나라로 많이 이전시켰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이 제조업을 다시 미국으로 되돌리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차를 만들고 철강이 나와야 전쟁할 때 탱크를 만들 수 있다는 국가 안보적 관점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죠. 실제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중국으로 넘어갔던 철강 공장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그 지역의 노동자들은 평생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트럼프를 지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조업의 부활을 통해 미국이 다시 한번 강력한 패권 국가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답니다.

 

미중 관세 전쟁,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미중 관세 전쟁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어요. 중국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고 협상 테이블로 나올지, 아니면 계속 버티면서 더 큰 변화를 초래할지 지켜봐야 하죠. 하지만 미국은 이란 핵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처럼, 외교적인 방법과 군사적인 방법 두 가지를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란 상황이 해결되면 중국의 석유 공급에 문제가 생겨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 이는 중국 공산당의 몰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어요.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중국이 강성했을 때 힘들었고, 중국이 흔들릴 때 숨 쉴 공간이 생겼다는 분석도 있죠. 어쩌면 이번 미중 갈등 상황이 우리나라의 통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답니다. 앞으로의 국제 정세 변화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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