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예언에서 돌이키라
에스겔 13장 1~16절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미래에 소망과 오늘을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 당장 내 귀에 듣고 싶은 말과 힘이 되는 말씀만 듣고 싶어 한다. 어쩌면 그런 말씀들이 오늘 새벽에도 들리기를 바란다. 그러나 말씀 중에서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오늘 당장 그런 말씀들을 듣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에스겔 선지자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심판과 멸망을 예고한다. 이러한 말씀을 들으면 사람들은 불편하고 힘들다. 누구의 잘못인지의 여부는 사람들에게 중요치 않고 당장 힘든 게 중요하다. 어디서부터 온 것이고 왜 이렇게 되었는지가 중요하지 않고 지금 이 상황이 힘들고 짜증 날 뿐이다. 심판의 말씀을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긍정의 말과 좋은 소리, 회복의 말을 듣고 싶어 한다.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의 상황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는 중요치 않다. 그렇기에 내가 잘못한 것과 이유의 대해서 듣기보다는 회복의 말씀을 듣기 원한다. 그러다 보니 아첨과 거짓 점괘를 말하는 예언자에 말을 주목한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도 해결도 관심이 없다. 좋은 말과 상황을 원한다. 듣기 불편하고 거북한 말은 삼켜버리고 자기 마음대로의 축복된 말에만 귀를 기울였다. 7절에는 거짓을 말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자들이라 지칭하였다. 그들이 말하는 위로에 말은 듣기에는 좋아도 허탄하고 거짓된 점괘인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좋은 말을 해달라고 떼를 쓸 수 있다. 10절을 보자. "그들이 회칠하는 도다." 위기상황에서 거짓된 평화를 선포하는 것이다. 애통하고 회개하며 돌아오기는커녕 거짓으로 백성의 눈을 어둡게 하고 다른 길로 걷게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깨닫게 하는 것이 선지자의 직무이다. 죄악 가운데 머물게 하였다. 담을 쌓는다는 것은 견고하게 쌓는 것이 아니다. 어리석은 벽이다. 거기에 그럴듯하게 칠을 하는 것이다. 거짓을 예언하는 자들이 아첨하고 문제들을 모조리 감추었다.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실 것이다라고 하였다. 위기상황에서 이들은 평강의 말씀만 선포하였다. 사람을 무서워했다. 하나님보다 자신의 안전과 안위를 우선하였다. 우리가 당장 처한 위기상황 가운데 부정함과 죄악이 우리에게 오는 것이 싫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듣기 싫어한다. 축복의 말씀만 추구한다. 이것이 아니면 힘들어하고 불편해한다. 이러한 모습들을 하나님은 경고하시는 것이다. 좋은 것을 좋은 것대로 가지고 나가는 것을 내버려 두지 않는다고 하신다. 13절을 보자. "내가 폭우와 우박으로 무너트리리라."라고 하셨다. 우리의 상황 가운데 고통과 절망 어려움의 배경에 우리의 음란과 거짓과 우상이 있는데 그것을 덮어 놓고 평강만을 바라는 백성과 선지자의 선포를 경고하는 것이다. 기초와 담이 무너진다는 것은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이다. 오늘 성경은 계속해서 그런 말씀의 연속이다. 점쟁이들과 비슷한 행동으로 백성들을 사냥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자신의 잇속을 채우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에게도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신다. "내가 내 백성을 건져내리라." 하였다. 여호와 하나님인지 알게 하시는 것이다. 거짓 선지자 때문에 하나님에 백성에게 말씀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축복만 듣고 싶어 하는 것이 한국 교회가 아닌가? 듣고자 하는 메시지만 듣고 싶어 하는 성도들. 하나님의 말씀은 불편해야 한다. 우리의 심령 가운데 불편함으로 다가와야 정상인 것이다. 듣고 싶어 하는 말씀만 오로지 듣고 싶은 것에서 돌이키자. 나에 거짓된 추악함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어 용서함을 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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