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9 금새벽예배

Q.T/수영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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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자와 어린양

에스겔 19장 1~14절

 

먼저 배경을 설명하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에스겔의 말씀이다. 회개할 수 없다면 순복 하라는 것이다. 거절하지 말라는 것이다. 바벨론의 포로 공동체에게 하는 말씀이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너무 많이 떠나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이 본문은 장송곡의 형태로 쓰였다. 왜 그럴까? 장송곡이라 하면 썩 기분이 좋지는 않다. 우리가 구인광고를 낸다면 어떤 형태로 내야 할까? 당연히 정보전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시'처럼 내면 안 되는 것이다. 시는 느낌을 살리기 쉬운 형태이기에 구인광고에는 맞지 않는 것이다. 분쟁이 생길 수도 있다. 시를 연애편지에 쓰면 어떠할까? 시는 아주 적당하다. 연애 느낌을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이 장송곡의 형태인 것처럼 에스겔은 이런 메시지를 선택한 것이다. 이미 유다가 하나님 앞에 소망이 없기 때문이다. 에스겔은 유다 백성에게 전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비유가 있다. 첫 번째는 암사자와 젊은 사자이다. 두 번째는 물가의 포도나무 비유이다. 첫 번째는 암사자가 등장한다. 새끼 중에 한 마리를 키워 젊은 사자를 만들었다. 사람을 잡아먹을 정도로 커졌다. 이방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젊은 사자를 쓰러트려 끌고 가는 것이다. 암사자는 젊은 사자를 계속 기다리는 것이다. 젊은 사자가 돌아오지 않아 두 번째 사자를 키웠다. 두 번째 사자도 용맹하게 자랐다. 그가 파괴적이고 난폭해졌다. 그래서 바벨론 왕이 이것을 주목하여 이 사자도 끌고 가버렸다. 암사자는 유다를 말한다. 창세기 49장 10절을 보자. 야곱이 유다를 사자로 지칭하였다. 왕이 유다로부터 계속 나온다고 하였다. 이를 범할 수 있는 나라가 없는 것이다. 젊은 사자는 왕들을 지칭한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번성을 약속하셨는데 본문에는 그 약속이 깨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갈고리에 끌려가는 것은 우리에게 익숙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뺨이나 입술에 갈고리를 걸었다. 바로 첫 번째 사자와 두 번째 사자가 그렇게 끌려간 것이다. 젊은 사자인 유다 왕은 아하스 왕이다. 그러나 그는 애굽의 간섭 때문에 3개월 만에 애굽에 끌려간다. 두 번째 왕은 누구일까? 바벨론에 끌려간 왕은 한 명이 아니다. 여호야긴 왕과 시드기야 왕이다. 학자들은 이 둘 중 누가 두 번째 왕인지 시끄럽다. 한 학자는 두 번째 왕이 여호야긴 왕이라 하고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 가지가 시드기야 왕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포도나무는 유다를 지칭 한다. 이 가지 중에 하나가 시드기야 왕인 것이다. 그러나 곧 꺾여 쓰러진 것이다. 그는 뛰어나고 강해 보였지만 뽑히고 꺾인 것이다. 심지어 불타버리기 까지 하였다. 그리고 옮겨 심긴 것이다. 예루살렘 백성들이 뿔뿔이 바벨론으로 흩어져 버린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에스겔 말씀에서는 유다가 끝났다고 말하고 있다. 다시는 유력한 왕들이 등장하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약속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것이 무효화된 것인가? 하나님이 약속을 깨버린 것인가? 인간이 변하면 하나님도 변하시는가? 그렇지 않다. 그의 백성들이 변하여도 지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것이다. 영원한 왕은 따로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시는 왕인 것이다. 암사자는 유능한 왕을 배출하였지만 그들도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다. 아무리 위대한 왕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처럼 멀어지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진짜 우리의 왕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 나라는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어린양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은 강맹함과 거리가 멀었다. 다시 오셔서 영원히 통치하실 것이다. 그분의 나라는 어떤 문제도 흔들 수 없는 것이다. 요즘 상황이 안 좋아 불안한가? 마찬가지로 이 땅의 왕들과 나라는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것을 반복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하늘의 소망을 바라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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