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1 중앙성결교회 주일 4부예배

성경해석학(Biblical hermeneutics)/한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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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과 악인의 대조

잠언 10장 1~8절

 

1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2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3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시느니라
4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5    여름에 거두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나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니라
6    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하나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7    의인을 기념할 때에는 칭찬하거니와 악인의 이름은 썩게 되느니라
8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계명을 받거니와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하리라
9    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

10    눈짓하는 자는 근심을 끼치고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하느니라 

 

9장도 솔로몬의 잠언이다. 10장부터는 조금 달라진다. 9장까지는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된다. 그러면서 훈계를 주시고 설득하고 가르친다. 그런데 10장부터는 경구처럼 한 구절씩 얘기한다. 한 절씩 별개의 내용이다. 앞에서는 1인칭 2인칭으로 대화하는 것처럼 되어있으며 10장부터는 객관적으로 되어있다. 반의 적 평행 법이다. 앞에 내용과 뒤에 내용이 대조를 이룬다. 10장 1절부터 22장 16절까지 모여있는 것이다. 농축된 말씀이 한 구절씩 나오고 있어 설교하기가 힘든 구절이다. 한 구절 정해서 얘기를 풀어야 한다. 379개나 된다. 이것을 375번이나 설교해야 한다. 따라서 조금 산만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잘라서 설명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강조하고 넘어가겠다. 집에서는 한 구절씩 묵상하거나 암송하면 참 좋다고 할 수 있다. 잠언은 지혜를 가르치며 잘 사는 기술을 가르쳐준다. 10장의 내용은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 의롭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1절을 보자. 지혜와 미련한 아들이다. 기쁨과 근심이다. 아버지 어머니가 대조적이다. 그런데 왜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가? 왜 미련한 아들은 어머니를 근심하게 하는가? 이것이 궁금하다. 실제 삶을 보면 정말 맞다. 지혜로운 자식은 부모의 기쁨이고 어리석은 자식은 부모의 근심이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부모님에게 기쁨인가? 아니면 근심거리인가? 부모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지혜로운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부모에게 기쁨을 주어야 한다. 8절도 마찬가지다. 마음과 입, 지혜와 미련, 계명과 멸망이 대조이다. 멸망의 반대는 흥왕 하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받는 사람이 흥왕 하는 것이다. 입이 어떻게 미련할까? 자꾸 남을 험담하거나 잡답하거나 막말하는 것이다. 입으로 멸망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1절과 8절은 지혜와 미련한 것을 얘기한다. 2절을 보자. 불의와 공의, 무익과 구원이 대조적이다. 불의의 재물이 무엇인가? 부당한 방법으로 거둔 재물이다. 남을 속이는 것이나 고통을 주어 얻은 것이다. 불의의 재물을 들이면 안 좋은 것들이 같이 들어오니 무익하다는 것이다. 재물이 얼마나 유용한가? 그러나 불의의 재물은 무익한 것이다. 아무 효과가 없음이다. 그러나 공의는 유익하다. 공의의 재물이다.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재물은 유익한 것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죽음에서 건져주는 것이다. 제일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다. 공의는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를 구원하듯이 유익한 것이다. 불의의 재물은 죽음 앞에서도 무익한 것이다. 공의는 죽음에서 우리를 건지는 것이다. 잠언을 보면 앞으로도 인과응보의 교훈이 많이 나온다. 잘한 사람에게는 복을 주고 악한 자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오는 것이다. 재물이 크고 작고보다는 재물의 성격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3절, 6절, 7절을 보자. 의인과 악인에 대해 나온다. 의인은 주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악인의 소욕이 있다면 의인의 소원이 있는 것이다. 의인의 소원을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이며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편 34편 9~10절을 보자. 의인들은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시편 37편 25~26절을 보자. 의인은 물질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도록 복을 주시는 것이다. 악인은 욕심을 부려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악인들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무기가 입이다. 입에 독을 물었다.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다. 주로 언어폭력이다. 상처를 주고 기분 상하게 함이다. 의기소침하게 만들며 명예를 훼손하게 한다. 의인에게는 머리에 복을 주는 것이다. 지난주 이스라엘 대통령을 만났다. 성경말씀을 인용할 때는 모자를 꺼내놓고 얘기하더라. 제스처를 보면 알겠더라. 의인들은 머리에 복을 주시는 것이다. 7절을 보자. 의인은 기념이 된다. 기억이 되는 것이다. 그분을 두고두고 칭찬한다. 의인들은 그 이름이 살아있으며 남아있다. 악인은 몸도 썩고 이름도 썩는 것이다. 안 좋게 말을 하는 것이다. 칭찬이 아니라 안 좋은 말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사느냐는 것이 계속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의인은 죽은 다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악인은 잊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절과 5절을 보자. 노동인데 손으로 비유하셨다. 성경이 다른 종교와 비교해서 기독교가 특별하고 차별된다. 노동에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유교는 일을 안 하고 먹고사는 것을 복으로 여긴다. 불경은 일을 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기독교는 하나님이 일을 주셨다. 그 일을 주님께 하듯이 해야 하는 것이다. 주님이 주신 청지기로서 소명을 가지고 사명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개신교의 노동 사상이 긍정적이며 복음적이다. 우리나라도 기독교 130년 만에 이렇게 달라진 것이다. 노동에 대한 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방편이며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근면함을 권장한다. 안식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일이 안식일을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번갈아가면서 살아가는 것을 권장한다. 일 열심히 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는 것이다. 손이 부지런하게 되면 부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예외적으로 열심히 하였음에도 어렵게 사는 분이 계신다. 잠언은 교육의 목적이 있다. 교훈을 이분법적으로 가르쳐준다.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5절을 보자. 여름에 거두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여름에 거두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지혜로운 아들인 것이다. 반대로 추수해야 하는데 자는 자는 부끄러운 것이다. 이런 자식은 부모에게 근심이며 부끄러운 자녀인 것이다. 상황 파악이 안 되어 게으른 것이다. 마땅히 일해야 하는데 노는 것이다. 그래서 가난해진다. 지혜로운 아들과 부끄러움을 주는 아들이 대조된다. 한 구절씩 떼어 봐도 이해가 가능하다. 오늘 종합해보면 의로운 자는 부모의 기쁨이며 죽음에서 건져지고 음식을 얻고 재물을 얻고 수확을 얻고 생명을 얻는 것이다. 악한자는 부모의 근심이고 재물도 소용이 없고 게으르고 부끄러움을 얻고 멸망당하는 것이다. 이 말씀들이 조합되는 것이다. 이 잠언도 기억하여 나가자. 지향하는 방향이 있음이다. 어떻게 사고하고 말해야 하는지 생활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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